우리나라는 노인인구의 급증으로 고령화 사회로 변해가고 있습니다. 2025년에는 노인인구가 전체인구의 20%에 달하는 초고령화 사회로 진입할 것으로 보입니다. 기대여명의 증가와 사회의 노령화에 따른 노인문제, 노화 그리고 노인 관련 연구는 전세계적으로 커다란 관심 사항이며, 우리 나라에서도 노인인구의 증가에 따른 노인환자진료는 이제 어느 의료인에게나 필수적인 것으로 되어가고 있습니다.

노인들에 대한 의료비도 점차 증가하면서 의료보험 재정에 중대한 문제로 대두 되고 있습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통계에 의하면 1995년 우리 나라 인구 대비 약 6%이던 노인들이 사용한 진료비가 전체 진료비의 12.2%를 차지하였으나, 2022년에는 17.0%의 노인 인구가 전체 진료비의 43.1%를 사용한 것으로 보고하고 있으며, 앞으로 고령화 시대에 맞추어 계속 증가하게 될 것으로 추계하고 있습니다. 또한 의사의 수는 점차 늘어가지만 노인의학을 전공한 의사들은 그 수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태입니다. 현재 여러 노인관련 학회에서 개원하신 선생님들을 위한 연수교육 프로그램에 노인의학에 관한 주제를 점점 많이 다루고 있습니다. 일반인들 또한 노인건강에 관심을 가지고 그 정보를 얻고자 하시는 분들이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노인의학의 학문적, 사회적 당위성에 따라, 관련 의료인들에게 더욱 전문적으로 노인진료에 임할 수 있도록, 회원분들에게 노인의학의 여러 영역에 관한 임상적 지식정보 제공과 함께 경험을 나누기 위하여 노력해 왔습니다. 노인 의학에 대한 임상적 연구들과 이에 관한 서로의 의견을 교환하는 것은 물론 노인의학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정보의 창구로써 더욱 노력해 가겠습니다.

본 학회에 애정을 가지고 계시는 여러 회원님들과 우리 나라에서 노인의학을 전공하는 많은 임상 의료인들의 비판적 평가와 사랑을 받으면서 지속적으로 한 걸음 더 앞으로 나아가게 되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항시 회원님들과의 소통과 공유를 통하여 계속 흡수하고 발전하는 학회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우리 학회를 찾아주시는 여러 의료인들과 임상 노인의학을 정성껏 실천하는 대한임상노인학회 회원님들 한 분 한 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건강과 행복을 기원드립니다

대한임상노인학회
회장이상화

회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2024-2025년 임기동안 학회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게 허락해 주신 모든 회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우리 사회는 노인 인구 천만의 초고령사회 진입이 2025년 바로 눈앞에 다가온 시점입니다. 지난30여년간 우리나라 노인 건강 지킴이로서 끊임없는 노력을 경주해온 우리 학회는 이제 의료와 돌봄이 함께하는 노인의료를 지향하는 대한임상노인학회(The Korean Academy of Geriatrics & Gerontology)로 거듭나고자 그 첫 걸음마를 시작합니다.

노인증후군과 장기요양의료, 생애 말기 돌봄을 포함하는 보다 폭넓은 임상의학적인 문제들에 대한 접근, 노년기 삶과 노인의학에 대한 다학제간 협력체계 구성과 통합적 연구 개발의 모색, 지역사회 노인보건의료 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 및 노인의학 전문인력의 핵심역량 강화, 다른 분야의 노인의학 전문가와의 긴밀한 소통과 협력 등 초고령사회의 노인문제 해결을 위해 의학적, 사회적 접근을 고민하고 해결하는 중심 학회가 되고자 노력해 나갈 것입니다.

지난 시간 동안 노인의 건강 100세, 독립생활의 유지,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의학적 노력을 다해온 우리학회의 위상이 초고령사회에 있어 의료와 복지가 통합되는 사회돌봄체계를 구축하는 구성원이 되고 또 선도하는 학회로 자리매김될 수 있도록 지금까지처럼 회원 여러분의 지속적인 관심과 격려 부탁드립니다.
아울러 모든 회원 여러분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대한임상노인학회
이사장김문종